Le Felin de Troubadour by Mephistopheles

어느 봄날이다. 흩날리는 벚꽃잎을 감상할 여유도 없이 자그마한 노트북을 앞에 두고 열심히 자판을 두드려 본다. 이미 한참도 전에 시켜놓은 초콜릿 쉐이크는 어느새 빈 잔만 남겨두고 사라져있다. 아직은 조금 쌀쌀한 날씨라 속이 아릿하지만, 역시 차갑고 달콤한 음료는 정신을 맑게 해 준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글을 쓰지 않은지도 꽤 되었다. 너무 무뎌진것은 아닐런지 잠깐 고민해보다, 그래도 역시 이전에 가졌던 장황하던 글버릇 보단 조금은 심심해 보여도 생각나는 대로 써내려가는게 좋지 싶다고 혼자 위안해본다.

어느새 해는 기울어 석양이 얼굴을 가린다. 눈을 비추는 저녁놀 사이로 조용조용한 목소리가 들려오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지막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는 나를 찾고 있었다.

"P씨, 맞으시오?"

어두워지는 하늘 아래, 그의 두 눈동자는 가늘게 빛나고 있었다.

또꿈얘기 by Mephistopheles

처음 시작은 아마 학원이었던걸로 기억함,
이때까지는 색채감이 별로 없었음.

내가 현실에서 다니고있는 학원은 아니고 아마 그냥 꿈속 학원인듯.
학원건물도 있었고 뭐 다른것도 다 나오긴 했는데 어디론가 여행을 간것 같다.
여행이 끝나고 돌아오기 위해 가방을 챙기는데 갖고있던 거의 모든 짐을 버려두고 왔다.
짐에 뭐가 있었는지는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학원 꿈은 끝나고, 어디론가 시점변경 이번엔 관측하는듯한 느낌.
갑자기 색채감이 느껴지기 시작함. 어떤 중동의 한 마을같은 분위기.
장터 근처에 있는 사원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 앞에서 노점상을 차린 여자가 있었다.
무엇을 팔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울을 사용해서 물건을 달아주고 환히 웃는 미소가 아름다웠다.

시간이 흘렀는지 시점이 바뀌었는지 같은 여자를 다른 하늘 아래서 바라보고 있다.
밝은 황색의 분위기에서 짙은 청색이나 녹색에 가까운 분위기로 전환. 비가 오는것 같다.
여자는 어느새 배가 불러있다, 부른 배를 감추려는 생각인지 꼭 품어안고 어디론가 뛰어간다.
골목을 돌아 여자는 배에 무엇인가를 바른다, 진흙인가? 끈적끈적한 청갈색의 무언가 같다.
갑자기 여자가 허리춤에서 단도를 뽑아 든다, 말릴 새도 없이 배에 꽂아넣는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걸까 아니면 원한이 너무 강해 살아있을수밖에 없는걸까.
어떤 약물이나 저주, 마법의 도움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그녀는 아직 살아있다.
살아있을 뿐만 아니라 한 손에는 좀전에만 해도 뱃속에 들어있었을 아이를 들고있다.

여자는 어떤 동굴? 아니면 밀폐된 방에 이르러 벽면을 보고 섰다.
벽면은 마치 빔프로젝트를 쏘아낸 양 밝게 빛나고 있었다.
머릿속에 이상하게도 자연스럽게 어떤 이름이 떠오른다.
광귀갑, 개와 흡사하게 생긴 빛을 내는 요괴인것 같다.

낙태당한 아이의 원혼이 사무쳐서 만들어낸 요괴, 그녀는 그것을 만들어내려고 한 모양이다.
도대체 그녀에게 어떤 일이 생겼던 걸까, 어떤 일이 있었기에 아이를 포기하려는걸까.



잠에서 깨서 생각해보면 그렇다.
설사 그 요괴를 만들어냈다 해도, 잡아먹히는것은 그 여자가 아닐까..?

자각몽 위한건 아니지만 어쨌건 소재가 재밌는 꿈 by Mephistopheles

평범한 학교 비슷한 건물이 있다.
이리저리 돌아다녀 보니 무슨 오락실 비스무레한 시설도 있고, 다양한 시설이 있는 모양이다.
높은 직위에 있는듯한 사람이 보인다 친한 친구들이 많이 보인다 오락실에서 놀고 있다.
꿈인데도 불구하고 색채감이 강렬하게 느껴진다 어째서인지 소지품검사를 한다,
분명 학생은 아닌것 같은데 친구들의 담배가 걸려버린다, 첫놈은 새빨간색의 담배갑이었다 던힐 한정판?
다른 친구놈은 어느새 보라색 반짝이옷같은걸 입고있다 뭐야 이상해 이놈

하고 생각하는 찰나 어느새 시설의 분위기가 반전된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어느곳을 향하여 걷고있다
걷는 속도는 중요치 않다 어딘가를 계속해서 빙글빙글 맴도는듯한 느낌
어째서 돌아야 하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계속해서 걸어야만 한다는것이 중요할 뿐.
맞은편에서 한바퀴 돌아오는 사람이 아닌 이상 얼굴은 볼 수 없다.
그것도 일부 궤도가 겹치는 부분 한정, 일반적인 길은 전부 일방통행.
왜 돌아갈 수 없는걸까? 왜 일방통행일까? 왜 뒤를 돌아볼 수 없을까?

한참을 그렇게 걷다 생각했다.
뒤를 돌아보는 자는 뒷사람의 얼굴을 보게 된다.


깨닫게 되자 뒤를 돌아볼 수 있었다.
미친듯이 달려가 앞에 가던 여자를 추월한다,
뒤를 돌아보며 내가 깨달은 사실을 알려준다.
다시 달린다, 미친듯이 달린다.

궤도가 겹치는 부분에서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어떤 여자아이를 만난다.
무언가를 손에 들고 적고 있다. 무엇인가 물어보았다.

"여섯바퀴째에요, 적지 않으면 잊어버려요."

라고 말했다. 뒤에 따라오던 다른 남자는 고맙다고 말하며 뛰어갔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여섯바퀴째라는것을 알려야겠다고 한다.


그리고 끝.

컬러테스트! by Mephistopheles


처음엔 이게 나왔습니다
근데 솔직히 이건 좀 많이 안어울리는것 같음.(양심같은 소리 하고있네..)
그래서 맘에드는 다른 색 없나? 싶어서 꼼꼼히 찾다가 찾은게 요 아래 거

근데 솔직히 이것도 어울리지는 않음..
색 맘에드는거 골라놨더니 전혀 으음 아닌것 같긔 ㅋㅋ

요금미납 by Mephistopheles


핸드폰 발신정지.
수신은 아직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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